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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9 12:40
요통의 진단
 글쓴이 : 김영기
조회 : 3,691  
요통의 진단
디스크나 허리의 상태를 보기위해 MRI 검사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최근엔 신경검사(신경생리검사가 맞는 표현이나 신경검사, 근전도검사로도 불립니다.)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검사방법은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종류의 검사입니다.

MRI는 해부학적 변화를 아는 영상검사로 사진일 뿐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뭐가 생겼는지 뭐가 없어졌는지 뭐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있는지 등등,,,하지만 디스크나 신경의 기능이 잘 하는지 못하는 지에 대한 기능적 검사는 되지 못합니다.

신경생리검사는 말 그대로 해부학적 변화는 알 수 없으나 신경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기능은 잘 하는지 아는 기능적 검사입니다. 즉, 신경생리검사로는 디스크가 탈출이 있는지 없는지, 어느 레벨에서 탈출 되었는지, 얼마나 심한지는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오해마세요,,계속 읽으시면 이해되십니다.) 다만, 신경의 손상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어느 레벨에서 손상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신경생리검사로 디스크를 진단하느냐,,,,신경 손상의 레벨이 신경의 뿌리에서 있다고 신경생리검사에서 밝혀지면 신경의 뿌리에서 신경이 손상되는 경우가 대부분 디스크 때문이므로 디스크를 강력히 의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간혹 신경의 뿌리에 혹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신경이 다치는 경우와 디스크의 경우를 검사자체만으로는 구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값비싼 MRI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신경생리검사를 또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1) 디스크 증상이 강력히 의심되는데 MRI 상 이상소견이 심하지 않을 때

  디스크 증상은 있는데 MRI에서는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위음성이라고 합니다.)가 전체 디스크환자의 많게는 20%까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이런 경우는 정말 환자가 답답해 하죠, 특히 병사용진단서라면,,,,). 신경생리검사는 아주 객관적인 검사이므로 이런 경우 진단의 확실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통증을 반영하기에는 MRI보다는 신경생리검사가 더욱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2) 신경손상의 정도를 알고 싶을때

 디스크가 아무리 심하고 신경을 압박하는 소견이 사진상 훤히 보여도 실제 신경이 얼마나 압박되고 있으며 기능이 떨어져 있는지는 사진만으로는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신경생리검사만이 신경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합니다.

3) 신경블럭을 해야하는 경우 블록할 신경의 레벨을 알 수 있습니다.

 통증주사를 맞을 때 선택적경막외주사의 경우 자극받고 있는 혹은 손상된 신경의 뿌리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야 하는데 사진의 디스크 레벨과 손상받고 있는 신경의 레벨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신경생리검사를 해서 주사를 놓을 신경의 레벨을 정하게 됩니다.